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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가 플립홀 써볼텐가라는 말에 고민
이따금 오며가며 들르는 성인용품점이 있다. 거기 사장님은 참 사람이 됐다.
인상도 좋고 푸근하게 생겼는데 어느날 그 성인용품점 사장님이 물어본다. "텐가 플립홀
써볼텐가"라고. 난 순간 뜨악했다. 왜냐면 최고급 중에 잘 알려진게 텐가 플립홀인데 그걸
성인용품점 사장님이 써 보지 않겠냐고 물어보니 말이다. 정말 기분 날아가게 좋았다.
그말 들었을 때는 말이다. ㅋㅋ 그런데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노. 반값에 준다고 하는 것이다.
아놔. 이럴땐 어떻게해야하는걸까. 정말 처음엔 기분 째지게 좋았다가 뒤이어
하는말이 텐가 플립홀 반값이라니. 그 성인용품점 사장님 좋은 줄로만 알았는데 은근 약았다.
심심할 때면 들러서 농담 따먹기도 하고 세상 돌아가는 얘기도 좀 하면서 식사도
여러번 같이하고 그랬었는데 그 성인용품점 앞으론 가지 말까보다.
그런데 정말 미치겠는건 텐가 플립홀 때문이다. 이게 좀 좋아야 말이지. 이거 갖고 싶어도
못갖는 친구놈들 여럿 봤다. 당시에도 난 친구들 때문에 텐가 플립홀이 왜 좋은지
여러번 들어놔서 귀가 따갑도록 들었던지라 이 제품에 대해 너무 잘 안다.
그냥 성인용품점 사장님이 반값으로 준다고할 때 덥썩 받아야하는거 아닐까.
그래도 내가 놀러 마실다니면서 밥도 한두번 샀는데 생각해줄 때 챙겨야하지
않을까. 아~ 정말 미치게 고민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