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를 거부하는 아내

올해 4년차 부부이며 23개월 아기가 있는 남성입니다.

임신후 부터 부부관계를 거부하기 시작했어요.

임신중에는 관계를  갖는게 안좋다는 걸 알고 있어 저도 이해하고 참았어요.

임신 5~6개월부터 출산후 1년정도는 관계가 전혀 없었습니다.

과거에 디스크가 있어 치료를 받은적이 있는 아내는 허리통증과 육아에 힘들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아기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부하였고 병가휴가를 1주일간 내어 아기를 돌봐주어도 자꾸 미루기만 하였습니다.

저로서는 그저 집안일 도와주고 스트레스 안받게 원하는거 다 받아주고 주말마다 여행다니고 그렇게 살았어요.

출산1년후로 관계가 있긴 하였지만 단한번도 좋게 받아준적이 없었으며 여러가지 이유로(힘들다는게 80%) 자꾸 회피하고 그상황만 모면하려 하고 있어요. 진지하게 이야기도 해보고 날짜정해서 약속도 해보고 하지만 그때뿐입니다.

(집안일이 그렇게 힘든일인지.. 퇴근후에 집에와서 설겆이,빨래,아기와놀아주기합니다. 제가 생각할때 낮에 하는일은 아기 밥먹이고 목욕시키고 놀아주고 청소하는게 전부일꺼같은데..아침일찍 출근하는 저는 아침밥 먹어본적두 없고 저녁도 80% 사가지고 들어가요.이마트가서 매주 15~20만원정도 사가지고 오는 물건들 다 어디로 가는건지)

이제 저도 자꾸 화가나고 아내가 싫어지는거 같아요. 다른건 다 참고 이해하겠는데 부부관계거부는 어떻게 자제가 안되네요 ㅠ.ㅡ 아내도 결혼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ㅜ.

그냥 막나가고 싶기도 하고 이혼하고 혼자 살고 싶기도 합니다.

정말 아기만 없었다면 이미 어떤행동이든 했을거예요.

한편으로 아내에게 잘못해준게 미안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번 그렇게 거부당하면 미칠듯이 화나고 당장이라도 짐싸서 나가고 싶어져요.

제가 알고 싶은건 아내가 관계를 거부하는 진짜 이유와 앞으로 어떻게 해야 아내가 조금이나마 변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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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내가 출산 하고나서는 2년 넘게 생 홀애비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아내의 부부관계 거부는 개선이 안됨니다.
무슨 수를 쓰던간에 해결하기 쉽지 않을거에요. 아내들은 출산 이후엔 남편을 남자로 생각 안함니다.
 예외적인 경우도 있긴하지만 대부분 그래요. 남편이 남성으로서 사랑스럽지 않은데 잠자리를같이 할순 없죠.
좌절 스러우시겠지만 달래고 협박하고 대화해보고 모든 관계개선 노력은 아내에겐 스트레스일 뿐입니다.

그냥 해탈 하세요. 정말 다른방법이 없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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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사람들이 많군요.
저는 애인도 잠깐 만들어 보기도 하고 (불륜이라 조금은 양심의 가책이 있어서 잠시 만나고 헤어짐)
업소를 가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혼자 해결하기도 하구요.
요즘 혼자하기 좋은 것들도 많더라구요.

전에 와이프가 보고서 뭐냐고 물어보길래 솔직하게 이야기 했더니,
별말 안하더라구요..

참 사는게 뭔지. 그래도 이렇게라고 해소하지 않으면 안되니..
남자가 참 불쌍한것 같습니다. ㅠㅠ